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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수퍼스타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은 1975년 이스트 런던 리튼스톤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에 5,000명의 소년이 겨룬 바비 찰튼 축구 교실 축구 대회에서 1등을 한다.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입단 계약을 맺고, 열일곱 살이 되던 해인 3년 뒤에는 프로축구에 데뷔한다. 설명이 필요없는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이자, 세계 최고의 오른발 데이빗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7번이자 주장으로 활약한다. 프리킥과 크로싱의 달인으로 그의 정교하고 매서운 오른발 킥에는 언제나 세계 최고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영국인의 자존심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위력적이다. 그의 프리킥은 곧 골이나 다름없게 인식되었다. 축구 종가 영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로 잘생긴 외모로 축구팬들을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이자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선수이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빼어난 크로싱과 슈팅력뿐만 아니라 체력이 좋으며, 성실한 플레이로 많은 활동량을 보인다. 하지만 스피드는 다소 떨어지며, 측면에서의 돌파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 맨유 황금세대의 주축으로 1995/1996 시즌에 처음 1군 스쿼드에 합류했으며, 이후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1996/1997 시즌에 팀의 주전으로 도약한 베컴은 윔블던과 가진 리그 개막전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터트린 위력적인 장거리 로빙슛으로 신호탄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 2연패의 주역으로 프리미어 올해의 신인상과 더불어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인 그는 곧바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섰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프리킥으로 골을 뽑아내는 등 활약했으나 아르헨티나와의 숙명적인 일전에서 시메오네에게 가한 불필요한 보복성 발길질로 퇴장당하며 패배의 빌미가 되어 오래간 영국인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아야했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베컴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998/1999 시즌은 베컴에게 있어서 최고의 해였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에서 리그 우승, FA컵 우승, 결정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며 트리플 크라운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1999년 유럽 실버볼과 FIFA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유로2000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명예 회복에 나섰으나 팀은 최악의 부진 속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이라는 멍애를 썼으나 그는 오른발로 결정적인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독일 대표팀 격파를 이뤄낸 시어러의 헤딩 골 역시 그의 작품이었다. 유로2000 이후 베컴의 진정한 전성기가 찾아왔다. 2000/2001 시즌과 2001/2002 시즌, 그의 프리킥 정밀도는 절정에 달했고, 페널티킥과 맞먹는 적중률을 보였다. 굉장히 빠르고 강력하고 정확한 그의 오른발은 두 시즌동안 20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고,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그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잉글랜드는 2002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다. 베컴은 2001년에 다시 한번 FIFA 올해의 선수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2001/2002 챔피언스 리그 데포르티보전에서 그는 치명적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가까스로 부상에 회복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그의 오른발은 이전에 보였던 파괴력에 비해 반감되어있었다. 월드컵 이후, 2002/2003 시즌에 다시 한번 맹활약, 반니스텔루이에게 무수한 어시스트를 공급한 베컴은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오래간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2002년 여름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적응기를 거쳐야했고,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야했으나 여전한 활약을 펼쳤고 2시즌동안 7골을 넣었다. 이후 2002년 월드컵 본선에서 영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50회 이상 A매치를 뛰었다. 그리고 현재 당당히 실력으로 세계 2위의 축구스타 자리에 올라선 베컴은 균형 잡힌 몸매에 폭넓은 시야, 자로 잰 듯한 패스, 중거리 슛을 자랑한다. 물론 그가 단순한 축구스타를 넘어 대중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얻게 된 데는 할리우드 배우를 방불케 하는 출중한 외모가 한 몫 했다. 하지만 베컴은 외모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주위 사람을 배려할 줄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현재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주장을 맡으며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에서 환상의 프리킥으로 한골을 넣어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